지난 수요일(5/23) 수료식을 끝으로 10주간에 걸친 크리스토퍼 리더십의 대장정을 마쳤습니다. 남 앞에 나서서 뭔가를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Effective Speaking"을 하기 위한 코스였습니다만 얼마나 스스로가 발전했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기회가 될 때마다 계속 연습해야 더 나아지겠지요.

수료식에서 본의 아니게 장기자랑 사회를 보게 되었습니다. "가장 한 일 없는 사람"이 사회자의 첫번째 요건이었습니다만 어쨌든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준비도 많이 못하고 연습도 거의 안했지만 대충 잘 넘어갔고 사람들도 괜찮아 하는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것이 일종의 신조이기도 한 크리스토퍼 모임이기에 재미있었다고 칭찬하는 사람들도 있었으니 약간 당황스러웠습니다.

여러가지 일이 복잡했던 4월 말에 한 주 빠진 것 때문에 결국 "금딱찌"는 받지 못했습니다. 보충으로 되는 것이 아니더군요. 어찌되었든 "금딱찌"가 있든지 없든지는 사실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저 10주간 20회 이상 남들 앞에 나서서 무엇이라도 해본 "경험" 자체가 중요한 것이겠지요. 더불어 열정을 가진 수 많은 사람들의 "여러가지" 모습들을 볼 수 있었던 것도 좋았습니다.

졸업 예정자라는 신분과 여러가지 이번 학기에 닥쳐온 "정신적인 방황" 등 이유를 대자면 끝도 없는 일들 덕분에 사람들과 "완전히" 동화되어 어울리는 것은 어려웠지만 그래도 많은 새로운 사람들을 알게 되어서도 기쁩니다. 역시나 세상에는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낍니다. 10주간의 교육을 훌륭하게 마친 "서울대 3기 크리스토퍼인"들 모두에게 축하의 박수를 짝짝짝...

이제 다시 "공돌이 라이프"로 돌아갑니다.
방황했던 1달을 뒤로하고 다시 열심히 뛰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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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리더십 서울대 3기 수료식순

크리스토퍼 리더십 서울대 3기 수료식순



늘 하던 그곳 = 두레문예관 3층 (301호? 잘 모르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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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리더십

크리스토퍼 리더십

"안녕하세요. 크리스토퍼 동료 여러분..."

크리스토퍼 리더십 두번째 시간, 경청에 대해서 배웠다. 지난 주에 처음으로 앞에 나갔을 때보다 떨림이 확실하게 줄어든 것 같다. 역시 앞에서 뭔가를 하는 것도 경험이 몇 번 쌓이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될 것 같다.

처음으로 앞에서 eye contact을 제대로 했다. 의외로 앞에서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게 겁나는게 아니라 잼있는 일인 것 같다. 모든 사람에게 칭찬만 해줬으니까 - 이것도 하나의 칭찬을 통한 동기 부여의 기법인 것 같다 - 신빙성은 좀 떨어지지만 강사님이 연습을 많이 한게 보인다고 했다. 사실 연습은 한 번도 안 했다.

솔직히 공부에도 별 재능이나 취미도 없는 것 같고, 적당히 인생이나 즐기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종종 하는 요즘... 졸업을 앞두고 공부 말고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해야 할 것도 많아서 이번 학기는 참으로 저질러 놓은게 많다. 어느 것 하나도 놓쳐서는 안되니까 잘 해야지... 나는 그저 꽉찬 Life를 사는 것 자체를 즐기는 것 같다. -.-;; 퀄리티는 뒷전인게 문제인 듯.. ㅋㅋ

참고로 오늘 졸업 신청서를 제출했는데, 통계 재수강한게 말썽이다.(4학점-->3학점) 까딱하면 계절에 기초 학문 1학점 이상 수강해야 하는 참사가 일어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럴 일을 없을 것 같은 예상이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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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매주 수요일에는 학교에서 진행하는 크리스토퍼 리더십 코스에 참여한다. 말이 리더십이지 주로 화술(Communication skill)에 대해서 배우는 것 같다. 첫 수업이었는데 자기 소개 및 이름 소개를 했다. 많은 사람들이 왜 왔나 싶을 정도로 잘 했는데, 나는 역시나 꼭 와야할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하지 못한 것 같다. 강사님들의 말대로 10주간 열심히 하면 나아진 내가 될 수 있으리란 희망을 가져본다.

나는 잘 하지 못하는데 잘 하고 싶은 것이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글쓰기이고 또 하나는 말하기이다. 사실 둘 다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일단 머리 속에 생각이 잘 떠오르지 않고, 설사 떠올른다 하더라도 정리가 안 되기 때문에 말, 글로 제대로 표현이 되지 않는 것 같다. 글도 자주쓰고 말도 연습해서 잘해보자. 올해의 목표는 '잘하지 못하는 것에 도전하기'이니까 말이다. 마지막에 강의 해주신 '김진수' 회장님은 정말 달변가이신 것 같다. 강의가 달콤하다고 해야할까? 72세라시는데 놀랍다.  


 - 화이트 데이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3시간 30분동안 강의를 하다니 놀라웠다.
 - 이런 모임에 가보면 세상에 참 많은 부류의 사람이 있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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