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주로 인물 사진을 좋아하는데 출장을 가면 99% 풍경만 찍다가 와서 건질 사진이 없다. 쭌처럼 한 번의 여행으로 일 년에 걸친 포스팅은 못할망정 700장의 사진 중에 몇 장이라도 세상에 빛을 보게 하겠다는 심산으로 억지로 포스팅을 해본다.

프랑스에는 자전거 대여소가 여기저기에 있다. 전화가 있어야 신용카드 번호를 알려주고 대여할 수 있다고 했다. 휴대 전화가 없어도 방법이 있을 것 같기는 한데 어쨌든, 길게 뻗은 해변을 따라 자전거를 타 보고 싶었다.

니스 해변. 여름 사진을 보면 해안에 사람이 바글바글한데, 겨울이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다. 날씨가 몹시 춥지는 않았는데, 물은 꽤 찬 편이었다. 해안에 집 짓고 유유자적하는 사람들이 부러웠다. ㅋㅋ

모나코 궁전(?). 그레이스 켈리가 살던 곳이려나? 그레이스 켈리는 이미 28년 전에 교통사고로 죽었다고 한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작은 나라라서 그런지 궁전도 꽤 초라했다. 그래도 수많은 사람이 구경하러 온다.

니스 시내에 있는 공원에 있는 모형물. 돌을 철근으로 엮어서 사람인지 로봇인지 비슷한 형태로 만들어 놨다. 여기 바로 옆에 현대 미술 박물관이 있는데 그곳도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작품들이 많았다. 주로 쓰레기 같은 것을 모아 작품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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