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선생님은 늘 수업 시간에 바쁘다. 칠판에 필기해야할 내용도 많고 쓰면서 말도 해야하고 워낙 하루에 배워야 할 양도 많으니 한 시간에도 칠판을 몇 번씩 지우고 다시 채우곤 한다. 그래서 늘 수학 수업이 끝나고 나면 선생님의 손은 분필 가루가 잔뜩 묻어 있다.
어렸을 때에 수학이 좋아서 수학 선생님이 꿈이었던 적이 있었다. 답이 명료하게 나오는 그런 점이 수학의 매력이어서 좋아하기도 했다. 사실 수학의 정수는 무한 띠오름(ㅋㅋ Theorem...)과 푸루프(ㅋㅋ proof)의 '증명'의 연속이라는 것을 몰랐으니까 그랬다. 게다가 수학은 답안지가 없으면 이게 맞는지 틀리는지 도통 알 수 없어서 답답하다. 물론, 답안지와 해설지가 있는 것은 단점이 되기도 하지만 말이다.
어쨌든, 오늘 선형대수학 수업을 들으면서 교수님이 참 열심히 가르치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열심히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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