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대 햄버거는 서부의 인앤아웃(IN N OUT)과 동부의 쉑쉑(Shake Shack), 그리고 파이브 가이즈(Five Guys)이다. TV 프로그램이나 유튜브 영상에서 어느 햄버거가 가장 맛있느냐에 대한 논쟁이 흔히 벌어지곤 한다. 나는 파이브 가이즈의 감자 튀김(!!!, Five Guys' style fries)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따뜻할 때 먹는 파이브 가이즈 감자 튀김은 내가 먹어본 그 어떤 그것보다 맛있으며, 가히 미국 최고(?)의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햄버거 세트의 감자 튀김은 햄버거에 딸려오는 옵션 같은 존재이지만 파이브 가이즈의 감자 튀김은 다르다. 감자 튀김을 먹기 위해 파이브 가이즈로 발걸음을 옮기게 한다.

파이브 가이즈는 주문한 햄버거가 나오기 전에 먹으라고 땅콩을 무료로 제공한다. 감자를 땅콩 기름으로 튀긴다. 햄버거 사진은 안 찍었다.
감자는 저 멀리 아이다호에서 가져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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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에서 생활하기 시작한 지 벌써 만 3년이 지났다. 틈틈이 이곳 생활을 글로 남겨 먼 훗날 다시 추억할 수 있게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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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군 2018.11.22 04: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순보형! 저 병우에요 ㅎㅎㅎ 불현듯 형 홈페이지의 url이 생각나서 들어와보니 역시 형이 있네요~
    미국에 계시나봐요! 저도 올해초부터 브라질로 파견나와있어요. 형 소식 들을길이 없었는데, 잘지내시나 궁금하네요.
    형 옆자리에서 사회생활 처음 시작했는데 벌써15년이 흘렀네요 ㅎㅎ

지난주 금요일 한국 운전면허증으로 펜실베니아 운전 면허증(Pennsylvania Driver's License)을 발급받았다. 현재 미국의 약 20여개 주에서는 '한미 운전면허 상호인정' 협정 때문에 필기와 실기 시험 없이 한국 면허증을 미국 면허증으로 교환해준다. 펜실베니아 주에서도 2016년 12월 중순부터 이 협정 덕분에 한인들이 비교적 쉽게 미국 면허증을 취득할 수 있게 되었다.

아래와 같은 문서를 준비해서 PennDot(펜실베니아주 교통국)에 방문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뉴욕 영사관의 안내 글을 보면 된다. [링크]

  • 뉴욕 총영사관에서 인증된 한국운전면허증 번역문
  • 유효한 한국 운전면허증 원본
  • 유효한 국제 운전면허증 원본 (=>필요 없었음)
  • 펜실베니아주 거주 증명 서류
  • 합법적인 미국 체류 신분 증명 서류

한국운전면허증 번역문은 뉴욕에 있는 영사관에서 발급받아야 한다. 여권과 한국 면허증 사본 등이 필요하다. 가능하면 집에서 미리 복사해서 가야지, 안 그러면 돈을 내고 복사기를 사용해야 한다. (장당 10센트였던가? 기억이 잘 안 난다)

뉴욕 영사관뉴욕 영사관

사실 3월 초에도 면허증을 교환하러 갔었는데 다음과 같은 문제들이 있어서 PennDot을 재방문해야만 했다.

  • 뉴욕 영사관의 실수로 발급한 번역문에 대한 정보를 PennDot과 공유하는 시스템에 올리지 않아 영사관에 직접 전화해야 했다. 황당하게도 처음에는 내가 펜실베니아 주라고 이야기를 하지 않아서 그런 것이라는 주장을 영사관 측에서 했다. 참고로 당일 내 업무를 봐준 담당자는 내가 필라델피아에서 온 사실을 알고 그날 필라델피아에 순회 영사가 온다는 이야기까지 알려줬다. 뒤늦게 영사관 측이 자신들의 잘못임을 알고 충분히 사과해서 별 감정은 없지만 일단 고객(?)부터 의심한 점은 잘못이다. 설사 내가 얘기를 안 했더라도 그건 영사관 측이 먼저 물어봤어야 하는 일인데 말이다.
  • 예전에 갖고 있던 텍사스 면허가 만료되었음에도 다른 주에서 새로운 면허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포기(VOLUNTARY SURRENDER) 신청서인 DL-174 양식을 제출해야 했다. 이 요청이 처리되는데 약 3주 정도가 걸렸다. 사실 작년 초에도 텍사스 면허를 펜실베니아 면허로 교환하려고 PennDot에 갔다가 비슷한 이유로 거부됐었다. 펜실베니아 교통국에서는 텍사스 면허에 문제가 있다고 했고 그게 무슨 문제인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당시에 텍사스 교통국은 전화를 받지 않아서 더 이상의 진행을 포기했었다.
  • 내 비자가 J-2라서 그런지 교통국이 USCIS(미국 연방 이민국)에 내 신분을 조회해야 했다. 확인 결과가 담긴 우편물을 받는 데까지 약 2주가 걸렸다. 작년 초에 PennDot을 방문했을 때에 이미 신분 확인을 한 적이 있다고 이야기했지만, 이미 1년이 지나서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했다. 보통 3주, 빠르면 1주일 이내에 온다고 했지만 2주 정도 걸렸다.

PennDotPennDot

원래는 한국 면허증을 맡기고 펜실베니아 면허증을 받는 상호교환(exchange) 협정이지만 나의 경우는 한국 면허증은 확인 후 바로 돌려받았다. 그 자리에서 임시 면허증을 받았고 약 2주 후에 실제 면허증이 우편으로 배송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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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EA Lighting sectionIKEA Lighting section

주거 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의자 두 개를 새로 장만하고, 집안 조명의 일부를 바꾸었다. 

미국에 다시 와서 구매한 의자는 예전에 오스틴에서 사용하던 것과 유사한 50불짜리 IKEA 제품이었다. 얼마 전 시내에 나갔다가 Staples에 전시된 의자에 앉아보고 마음에 무척 들어 인터넷으로 100불 초반대 가격의 제품을 주문했다. 물론 더 비싸고 좋은 의자도 많겠지만, 이 정도도 정말 엄청난 발전이다. 

메릴랜드 대학교의 방문 행사(Visit Day)에 갔다가 숙소에서 걸어서 30분 거리에 있는 IKEA에 가서 플로어 램프를 샀다. 함께 산 LED 전구가 너무 노래서 (색온도 2,700K) 집에 사둔 CFL 주광색(색온도 6,500K) 전구를 끼워서 사용하기로 했다. 미국 가정집은 원래 백열등 전구색의 은은한 조명을 사용한다. 하지만 우리 집은 3개의 주광색 플로어 등으로 인해 한국 집마냥 밝아졌다. 

소림이가 이게 좋다니까 이렇게 해놓고 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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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림 2017.03.22 1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중에 혹시 내 집을 마련하는 날이 오면... 온 집안을 더 밝게 만들어주세요~^^

  • 메릴랜드 2017.04.18 1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스틴 다니실때부터 블로그를 종종 찾았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메릴랜드에서 박사과정 학생입니다. 이번에 메릴랜드 대학교로 오시는 건가요?

    • Favicon of https://blog.sbnet21.com BlogIcon 조나단봉 2017.04.19 0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메릴랜드가 아주 좋은 학교이지만 개인적인 이유로 유펜으로 진학하기로 했습니다.

      혹시 CS분이시면 DW님이시려나요?

    • 메릴랜드 2017.04.19 12:56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맞어요, CS 박사과정인 김두원입니다.ㅎㅎ 저인지 어떻게 아셨나요? ㅎㅎ 신기하네요. 저번 비지팅데이에 오셨나요? 미리 알았다면 제가 학교 안내좀 해드렸을텐데 ㅠ 아쉽네요 ㅠㅠ

    • Favicon of https://blog.sbnet21.com BlogIcon 조나단봉 2017.04.20 2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 그래도 비지팅 데이 때 연락 드려볼까 생각은 했었습니다. 교수님과 학생분들 모두 친절하시고, 메릴랜드 주변 환경도 좋아 보여서 나름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저도 정확히 어떤 경로로 알게 됐는지는 잘 기억 나지 않지만, 약간의 기억과 인터넷이 추측에 도움을 줬을 겁니다.

      언제 다시 인연이 돼서 뵙게 될지 모르겠지만, 좋은 연구 많이 하시고 즐거운 유학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

    • 메릴랜드 2017.04.21 1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이네요. 혹시 어느 쪽 연구를 하시나요? 저는 시큐리티쪽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같은 연구 분야라면 컨퍼런스에서라도 뵐 수 있을텐데... 그리고 나중에 디씨에 오실 경우 한번 뵈어요. 아님 제가 펜실페니아가게 되면 연락을 드릴께요^^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blog.sbnet21.com BlogIcon 조나단봉 2017.04.22 1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나중에 만날 기회가 있으면 좋겠네요. ^^; 저는 DB 랩에서 Data Provenance 연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출처: The Huffington Post출처: The Huffington Post

내 컴퓨터가 꽤 좋은 사양임에도 불구하고 가끔 이유 없이 버벅거렸다. 특히 무선 키보드는 반응 속도가 초 단위에 가깝게 느껴지는 때도 있을 정도로 최악이었다. 그래서 가끔 재부팅을 해줘야 겨우 원래대로 돌아왔다. Microsoft 무선 키보드인데, 계속해서 키보드를 탓하고 있었다. 공유기의 주파수인 2.4GHz가 무선 키보드가 사용하는 주파수와 같은 대역이라 문제가 생기는 건가 해서 큰돈을 주고 5GHz 주파수 공유기를 사야 하는 건가 고민할 정도였다.

오늘에야 그 이유를 알았다. 내 컴퓨터에서 돌고 있던 수많은 보안 프로그램 때문이었다. 누가 내 컴퓨터를 느리게 만드는지 살펴보다 문득 작업 관리자에서 Ahnlab 프로세스가 있는 것을 보았다. 컴퓨터를 켠 후 은행 사이트에 들어가지도 않았고 V3는 일찍이 지워버렸는데 무슨 일인가?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ActiveX 대신 exe 파일로 보안 프로그램 설치 방식이 바뀌면서 보안 프로그램을 깔면 상시 동작한다고 한다. 이 무슨 해괴한 일인가?[각주:1] 작업 관리자에서 알 수 없는 프로세스를 하나씩 인터넷에 검색하면서 지워 나갔다. 무려 7개의 보안 관련 프로세스가 돌고 있었다. 이름을 적어보면 StSess.exe, nosstarter.exe, KOSinj.exe, veraport.exe, delfino.exe, AnySign4PC.exe,  imageSAFERStart_X86.exe,  imageSAFERStart_x64.exe다.

맙소사. 이제 가상 머신에서만 은행 업무를 봐야겠다. 가상 머신이라고 실행을 막지 않는다면...

  1. 생각해보면 웹 브라우저가 EXE 파일을 실행할 수는 없으니, 설치한 프로그램이 항상 실행되도록 하는 수밖에 없지 않은가?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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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있는 나에게 한마디 하는 광고. 다만 요즘 우리나라 젊은이의 삶이 힘든 것이 그저 부딪치지 않아서만은 아닐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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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지원으로 미국 서부 지역 여행(?)을 다니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해서 로스앤젤레스, 어바인, 그리고 샌디에이고를 지나는 여정이다. 미 서부 지역은 날씨가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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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쉽지만, 모르면 늘 몸이 고생하기 마련이다. 세상사가 모두 그렇다.

킨들에서 PDF 파일 보기를 지원하기는 하지만, 화면이 작아서 실제로 보기에는 매우 불편하다. PDF 파일로 된 논문이나 기사는 텍스트를 긁어다가 텍스트 파일이나 MS WORD 파일로 만들어 킨들용으로 변환해야 가독성 좋게 볼 수 있다.

문제는 이 작업이 그리 녹록하지 않다는 것이다. PDF의 텍스트를 복사해서 붙여넣기 하면 PDF에서 줄 바꿈 된 것이 그대로 남아 있다. 그동안 수작업으로 엔터를 없애주는 고생을 하면서, 간단한 스크립트를 만들면 쉽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곤 했다.

오늘 문득, 텍스트를 넣은 텍스트 파일을 만들고 확장자를 html로 만들어서 웹 브라우저에서 열면 엔터가 무시된 채로 쭉 이어서 나온다는 사실이 생각났다. html이 <pre>라는 태그를 쓰지 않으면 스페이스나 줄 바꿈을 무시하기 때문이다.

물론 단락을 구분해주지는 않는다. 지금까지 생각으로는 이를 자동으로 구별하는 방법이 없는 것 같지만, 앞으로 또 어떤 생각이 불현듯 떠오를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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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국 역사에 대한 책을 읽고 있다. 미국 역사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인종 문제다. 이와 관련이 깊은 '버틀러'라는 영화를 보고 흑인 인권 운동 등에 관심이 생겼고 책까지 읽게 되었다.

흑인을 예의를 갖춰(?) 부르는 영어 단어는 African American이다. 아프리카에 피부가 검은 사람이 살고 있고 그들이 African이니까 비슷하다고 그렇게 부른다고 생각했다. 그게 아니라 그들 조상이 노예로 끌려온 아프리카인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은 못 했던 것 같다.

미국에 원래 살던 원주민은 인디언이고 지금은 어디 구석에 모여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진짜 미국 땅의 주인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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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증명서가 필요했다. IT 업종에서 일하다 보면 회사가 망해서 경력 증명서를 받을 수조차 없는 때도 있고, 작은 회사라면 오랜만에 경력 증명서를 떼러 가기가 되려 뻘쭘한 경우도 많다. 한 장 떼 놓고 사본을 제출하면 좋으련만 그런데도 꼭 원본을 요구하는 곳이 있다. 원본이 위조한 것이 아니라고는 어떻게 증명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이 기회를 통해 내 경력을 기록으로 남겨보려고 한다. 찾아보기도 어려우니까 

  • 2004.04.01~2005.04.17 (작은 벤처 T사, 사원)
    // 공식적으로는 4.13부터 병특 시작
  • 2005.04.18~2006.06.23 (중견 벤처 D사, 사원)
    // T사가 D사에 합병됨
  • 2006.12.22~2007.02.28 (중견 벤처 D사, 아르바이트 - 풀타임 근무)
    // D사에서 T사 선배와 일을 함
  • 2007.11.26~2008.06.30 (중견 벤처 D사, 아르바이트 - 풀타임 근무)
    // 원래 일하던 부서로 돌아감 (초반에는 세금 안 내다가 후반에는 세금 납부)
  • 2010.10.11~현재 (대기업 L사, 주임 연구원)
    // 아직까지는 입사 2개월 만에 근무지가 바뀐 것 말고는 특이 사항 없음

병특은 고졸의 신분이라는 이유로, 이후 D사에서의 근무는 '아르바이트'라는 신분 때문에 공식적으로 어디서나 경력으로 쳐주는 것은 현재 다니는 회사 정도다. 우습지 않은가? 무슨 일을 했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신분이었느냐가 더 중요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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