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페이스북에는 간간이 행운이 사진을 올렸다. 블로그에는 15개월 전에 애견 카페에 갔을 때 찍은 사진이 가장 최근이다. 그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 행운이 얼굴이 빨갱이였다. 본디 말티즈는 철 성분이 있는 눈물 때문에 눈 주위가 늘 빨갛게 되는 경우가 많다.

몇 개월 전 행운이가 눈병이 나서 안약류를 처방받았는데 그걸 사용하고 나니 빨간 눈물이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물론 약을 끊은 후에 다시 빨간 눈물이 나오긴 했지만, 예전만큼 심하지는 않았다. 이후로 행운이는 목욕만 시켜주면 미모(?)를 잠시나마 뽐낼 수 있게 되었다.

행운이는 사진 찍는 걸 굉장히 싫어한다. 왜인지 모르겠는데 카메라만 들이대면 고개를 돌린다. 별로 건질 사진이 없었지만 몇 장 공개해 본다.

내 사진 찍지 말라고~내 사진 찍지 말라고~ 표정이 좀 어색하다표정이 좀 어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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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프랑스 출장이었다. 출장을 다녀온 지 벌써 한 달 가까이 흘러 다소 늦은 포스팅이지만 여러 가지로 의미가 있는 출장이라서 조금 많은 사진을 올려본다. 

이번 회의는 W3C TPAC 2012. 매년 열리는 이 회의는 2년 전에도 같은 장소에서 열렸고, 그것이 나의 첫 외국 출장이었다. 2년 전에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회의에 참석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처음 방문한 다른 사람들에게 여기저기 안내를 해주고 있는 내 모습에 리옹에 대한 감회가 새로웠다. 호텔도 같은 곳에 묵었다. 

호텔 앞에 서 있는 곰 형상이 이색적이다.호텔 앞에 서 있는 곰 형상이 이색적이다.

2년 전에는 첫 출장이라 정신이 없어 사진을 남길 여유를 갖지 못했다. 사실 해가 떠 있는 동안 회의장 밖을 나가본 적도 거의 없었다. 당시 겨우 한 두 장의 사진을 남겼다. 포스팅하지는 않은 모양이다. 올해는 카메라가 달린 스마트 폰이 있어서 틈나는 대로 사진으로 남겼다. 굳이 글로 남기지 않아도, 사진만으로 기억을 남기는 것도 요즘에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Le Rhone (론 강)Le Rhone (론 강)

프랑스의 오랜 저녁 식사 시간에 적응이 안 됐다. 미국 출장을 가면 대개 저녁은 대충 서브웨이 등의 패스트푸드를 이용하고 남는 시간은 보고서를 쓴다든지 개인적으로 활용한다. 이번 출장에는 우리 회사에서 7명이나 온 탓에 저녁마다 함께 먹어야 했다. 문제는 그 식사 시간이 너무 길었다는 것이다. 2시간은 기본이었고 적당한 음식점을 찾는 것조차도 일이었다. 사실 혼자였다 해도 패스트푸드점을 찾기조차 쉽지 않은 외딴곳이라 쉽지 않았을 것이다.

올해는 TIMBL(앉아서 뒤돌아 보고 있는 진한 남색 옷)의 연설이 없었던 점이 아쉽다.올해는 TIMBL(앉아서 뒤돌아 보고 있는 진한 남색 옷)의 연설이 없었던 점이 아쉽다.

요즘 컴퓨터 사용자는 시간 대부분을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면서 보낸다. 여기 모인 사람들은 웹 기술에 대한 전문가이다. 상당수가 브라우저를 직접 만들거나, 만드는 데 필요한 표준 기술을 개발하는 사람들이다. 어찌 보면 세상의 수많은 컴퓨터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고마운 사람들이다. 국내에서도 90년대 말 벤처 붐 무렵 해서 웹 기술이 주목을 받았지만 2000년대 초중반 암흑기를 맞았다. 웹을 하는 사람들이 기술적으로도 가볍게 여겨지던 것도 사실이다. 2000년대 중반 이후 따로 놀던 브라우저 간에 표준의 필요성을 절감해서 표준화를 하기 시작하고, HTML5라는 이름으로 마케팅도 잘해서 다시 웹이 IT 업계의 핫 이슈가 됐다. 이를 보면, 기술 트렌드도 패션에서처럼 돌고 돈다는 생각이 든다. 국내에서도 조금씩 웹 전문가들이 생겨나고 웹 개발자의 수요도 생기고 있다는데, 앞으로 1~2년 후에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웹의 미래를 논해봅시다.웹의 미래를 논해봅시다.

그간 여러 번 회의를 다녔지만 사실 딱히 내가 웹 기술에 공헌한 바는 없다. 기술 모니터링이라는 명분으로 몇몇 워킹그룹 회의에 참석했을 뿐이다. 하지만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가 그동안 준비했던 아이템을 공개했고, 일단 태스크포스 팀을 구성해서 활동하기로 했다. 내 이름도 걸고 활동을 하게 되니 기대도 되고, 많은 사람이 관심을 둘지 걱정되기도 한다. 나중에 일이 더 진척되면 블로그에도 한 번 소개를 해볼까 한다.

물이 깨끗했다...물이 깨끗했다...

호텔 뒤에 커다란 공원이 있다는 사실은 2년 전에 알았다. 회의가 진행되는 닷새 동안 호텔과 회의장만 오갔는데, 어느 날 밤에 저녁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다 궁전의 것 같은 문을 발견했고 그곳이 어떤 공원의 문이라는 것을 알았다. 올해는 마지막 회의를 무려(?) 1시간 정도 용감하게 째고 나들이를 떠났다. 공원 이름은 Le Parc de la Tete d'Or이다. 도시에 이런 커다란 공원이 있다는 것에 놀랐다.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너무 추웠던 기억이 난다. 어렸을 적에는 몰랐는데 물과 나무가 있는 자연 속에 산다면 하루하루가 평화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뿔 달린 소...뿔 달린 소...

동물원도 있었는데, 같이 가신 분들이 동물원은 애들이나 보는 데라고 가지 말자고 해서 못 갔다. 실망하던(?) 차에 가던 중에 동물을 보았다. 정확한 이름은 모르는 뿔 달린 소, 기린 등을 보았다.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참 많았다. 가족과 함께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생활의 여유로움이 물씬 풍겼다.

나머지는 사진으로 ...

ONLY LYON... LYON이 LION인가?ONLY LYON... LYON이 LION인가?

리옹 시내. 젊은이의 거리인 듯 패셔너블한 사람도 많았다.리옹 시내. 젊은이의 거리인 듯 패셔너블한 사람도 많았다.

성당인가? 리옹 시내 건물들은 이렇게 생겼다.성당인가? 리옹 시내 건물들은 이렇게 생겼다.

파리 공항 화장실... 강렬한 레드 컬러가 인상적이었다.파리 공항 화장실... 강렬한 레드 컬러가 인상적이었다.

비행기 출발 전 사진 ...비행기 출발 전 사진 ...

프랑스에서 먹은 음식들은 대략 이렇다.프랑스에서 먹은 음식들은 대략 이렇다.

회의장 호텔과 묵었던 호텔에서의 기념 셀카회의장 호텔과 묵었던 호텔에서의 기념 셀카

마지막으로 HTML5 공인 강아지 행돌이마지막으로 HTML5 공인 강아지 행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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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에 남양주에 있는 모 애견 카페에 다녀왔다. 
다른 개들을 거의 처음 접한 행운이가 받은 정신적 충격은 말로 표현할 수 없으리라.

강아지가 너무 많아서 멘붕이 온 행돌이...강아지가 너무 많아서 멘붕이 온 행돌이...

"나를 여기에서 구출해주세요."

사회성은 떨어지지만 체육 특기자인 행돌이...사회성은 떨어지지만 체육 특기자인 행돌이...

행돌이는 사진 찍기를 포기하고...행돌이는 사진 찍기를 포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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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후 다섯 번째 미국 출장을 지난 7월에 다녀왔다. 매번 샌프란시스코 주위 서부로만 다니다가 처음 동부 보스턴 지역을 갔었다. 갈 때는 뉴욕을, 올 때는 애틀랜타를 거쳤는데 둘 다 20시간 가까이 소요되는 긴 여정이었다. 

뉴욕 JFK 공항 앞뉴욕 JFK 공항 앞

2010년 초, 뉴욕 겨울 여행에는 라구아디아 공항을 이용했었는데 이번에는 영화 '터미널'의 배경인 JFK 공항을 이용했다.

 도대체 신호등이 몇 개야?도대체 신호등이 몇 개야?

내가 머문 곳은 보스턴에서 차로 약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벌링턴(Burlington). 7월 중순이었는데 날씨가 정말 더웠다. 반면에 회의장은 너무 냉방을 심하게 해서 목감기에 걸렸고, 9월 지금까지도 그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큐어리어스 조지 (Curious George)큐어리어스 조지 (Curious George)

미국에 2년 겨우 살았는데 갈 때마다 멀리 두고 온 고향을 방문하는 듯 기분이 묘하다. TV에서 나오는 '큐어리어스 조지 (Curious George)'마저 반갑다. 

일과 후 맥주 한 잔일과 후 맥주 한 잔

3일간 하루 8시간 이상 영어 회의를 듣고 있으면 상당히 피곤하다. 게다가 다 같이 저녁 식사라도 하면 9~10시쯤에야 공식 일정이 끝난다. 밤에 그날 회의 내용 정리를 해야 하니까 빨라도 12시 늦으면 2시쯤에야 잠을 청한다. 출장 가면 출장이 힘든 것 같아서 그냥 회사에서 일하고 싶고, 회사에 있으면 다람쥐 쳇바퀴 도는 것 같아서 출장 가고 싶다. 사람 마음이 그렇다. 

MIT의 Stata Center 앞에서MIT의 Stata Center 앞에서

3일짜리 회의였는데 이틀 만에 의제가 마무리되어 온전한 하루가 나에게 주어졌다. 사실 보고서 쓰느라고 오후 3시가 되어서야 겨우 숙소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원래 하버드-MIT의 순서로 방문하려고 했으나 내려야 할 버스 정류장을 놓치는 바람에 MIT를 먼저 방문했다. 

MIT 캠퍼스 옆의 강가에 요트가 많이 떠 있다MIT 캠퍼스 옆의 강가에 요트가 많이 떠 있다

워낙 속성으로 방문해서 그런 느낌이 드는지 모르겠지만, MIT는 캠퍼스라기보다 그냥 도심에 학교가 섞여들어 있는 듯했다. 인상에 깊었던 점은 강에서 유유자적하며 요트를 타고 있던 사람들인데, 부러웠다. 

하버드 대학교 CS과가 있는 건물하버드 대학교 CS과가 있는 건물

오후 5시가 넘어서 하버드 대학교에 도착했다. 지하철역에서 내려서 지상으로 올라왔는데 방향 찾느라고 한참 고생을 했다. 서울 사대문 도성 안처럼 여러 문을 통해 중심 캠퍼스를 들어갈 수 있는 구조였다. 한국인(주로 방문객)이 너무 많아서 여기가 한국인지 미국인지 구별이 되지 않을 정도였다. 

사람들이 너무 많이 만져서 존 하버드 형님의 신발이 맨질맨질하다사람들이 너무 많이 만져서 존 하버드 형님의 신발이 맨질맨질하다

하버드에 온 목적 중 하나가 존 하버드 동상의 발에 손을 얹고 사진을 찍기 위해서였다. 혹시 뻘쭘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으로 갔는데 이미 많은 사람이 그곳에서 사진을 찍고 있어서 나 역시 쉽게 사진 한 장을 남겼다. 

자유로운 분위기의 하버드 캠퍼스자유로운 분위기의 하버드 캠퍼스

물론 분야에 따라 다르지만, 세계 최고의 대학이라는 '상징성'을 가진 하버드 대학. 사실 여기저기 공사판이었지만, 나름 오랜 역사를 캠퍼스에 잘 간직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로, 도서관은 학생이 아니라서 못 들어간단다.


2개월 전의 출장이었지만 시간을 내서 정리해봤다. 젊은이들이 많은 대학 캠퍼스를 방문해서인지 열심히 살아보자고 다짐했건만 돌아오자마자 얼마 후에 휴가로 1주일 정도 쉬고 무더운 여름을 지나다 보니 생활도 엉망이 되었다. 날씨도 선선해지고 있으니 조금 더 바짝 조여서 열심히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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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주 여행에서 찍은 사진 중 몇 장을 골라 보았다.

이번 제주여행의 포토제닉이번 제주여행의 포토제닉

행돌아 어디보니?행돌아 어디보니?

그렇다고 너무 얼면 안되고...그렇다고 너무 얼면 안되고...

행돌: 아우! 사진 찍는거 지겨워~행돌: 아우! 사진 찍는거 지겨워~

행돌: 근엄하게, 이렇게 하면 되는 거에요?행돌: 근엄하게, 이렇게 하면 되는 거에요?

펜션 앞에서...펜션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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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돌이와 함께 한 우리의 첫 여행, 목적지는 제주도. 2박 3일의 짧지만 알찼던 여행을 행돌이 중심으로 짧게 돌이켜본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늘어나고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는 추세지만 아직 그게 그렇게 쉽진 않다. 항공, 숙박 등 꼼꼼히 따로 챙겨야 할 것들이 많다. 사실 식사를 할 곳도 마땅치 않다. 사실, 그렇다고 반려동물 출입을 허용해 달라고 무조건 주장하는 것도 옳지는 않은 것 같다. 이래저래 불편을 조금씩 감수하면서 2박 3일을 보냈는데 그래도 생각보다 크게 불편하진 않았다.

주인님, 이거 타고 제주도 가는거에요? 주인님, 이거 타고 제주도 가는거에요? 시장에 온 행돌이, 렌터카가 내 차인양 편한 행운이시장에 온 행돌이, 렌터카가 내 차인양 편한 행운이 어푸어푸 처음하는 수영도 참 잘하네! 그런데 너무 피곤해...어푸어푸 처음하는 수영도 참 잘하네! 그런데 너무 피곤해... 맛있는 제주 흑돼지. 어, 행돌이는 왜 방에 가두고 먹는거야? 삐뚤어질테다...맛있는 제주 흑돼지. 어, 행돌이는 왜 방에 가두고 먹는거야? 삐뚤어질테다... 행돌이는 떄와 장소를 가리지 않아요. 먹고, 자고, 싸고.... 행운이 이름도 새겨보아요.행돌이는 떄와 장소를 가리지 않아요. 먹고, 자고, 싸고.... 행운이 이름도 새겨보아요. 여행 벌써 끝났어요? 너무 짧아요...여행 벌써 끝났어요? 너무 짧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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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말에서 5월 초까지 일주일간 미국 마운틴 뷰 지역에 출장을 다녀왔다. 샌프란시스코 공항으로 네 번째 입국이라 아주 익숙한 광경이다. TV도 보고, 쇼핑도 하고 미국 생활을 조금 즐겨보고 싶었지만, 내내 서브웨이 샌드위치만 먹고, 회의장과 호텔만 오갔다. 업무 출장이 다 그렇지 뭐... ㅋㅋ

캘리포니아의 맑은 하늘과 슈퍼 셔틀캘리포니아의 맑은 하늘과 슈퍼 셔틀

샌프란시스코 공항만 네 번째샌프란시스코 공항만 네 번째

서브웨이 음식점 앞의 버스 환승장(transit center)서브웨이 음식점 앞의 버스 환승장(transit center)

이런 집에서 오손도손 사는 꿈?이런 집에서 오손도손 사는 꿈?

오솔길(Creek trail)로 매일 출퇴근오솔길(Creek trail)로 매일 출퇴근

회의 장소를 제공한 회사의 홍보(?)회의 장소를 제공한 회사의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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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에 중국 선전(Shenzhen)에 다녀왔다. (블로그에 포스팅하지 않았지만) 작년 중국 베이징 천안문 광장 택시 사건 이후로 생긴 중국 출장의 거부감 탓에 항상 조심하려고 애썼다. 이번에도 몇 번의 위기가 있었지만, 나름 잘 처신했거나 운 좋게 넘어갈 수 있었다. 뭐든, 경험이 쌓이면 살기 편해진다.

선전 국제 공항(Shenzhen Bao'an International Airport) - 황량하다선전 국제 공항(Shenzhen Bao'an International Airport) - 황량하다

공항 앞. 뭔가 대륙의 기상이 느껴지는가?  공항 앞. 뭔가 대륙의 기상이 느껴지는가?

선전은 뉴욕처럼 높은 빌딩이 많다.  선전은 뉴욕처럼 높은 빌딩이 많다.

함께 식사한 하루를 빼고, 혼자 먹은 3일 저녁을 매번 이것만 먹었다.  함께 식사한 하루를 빼고, 혼자 먹은 3일 저녁을 매번 이것만 먹었다.

회의 주최를 한 회사 투어 중.  회의 주최를 한 회사 투어 중.

중국놈 컨셉  중국놈 컨셉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김지원과 백진희를 섞어 놓은 듯한 승무원님이 주신 해산물밥(?)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김지원과 백진희를 섞어 놓은 듯한 승무원님이 주신 해산물밥(?)

중국 출장 갈 때마다 느끼지만 정말 대륙은 크고 넓다. 좁은 곳에 옹기종기 모여 사는 우리나라 사람이 멀리 보고 큰 뜻을 품으며 살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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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틈틈이 얻어 마신 비타500. 9명을 모은 지는 꽤 됐지만, 캐비닛 속에 고이 모셔두다 지난주 사내 자리 이동하는 김에 사진 한 장 찍고 쓰레기통에 버렸다.

뭔가를 수집하는 일은 힘든 일이고, 시작해서는 안 된다. 마지막으로 모은 것은 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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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의 대중화를 이끈 하이퍼텍스트 기반의 WWW를 만든 팀버너스리(TBL). 그가 만든 단체로서 HTML과 CSS 등의 웹 표준을 만드는 W3C는 매년 TPAC (Technical Plenary / Advisory Committee Meetings Week)이라는 연례행사를 연다. 다양한 Working Group (WG)이 대면회의(Face-to-face meeting)를 하고, 각 회사의 대표자인 자문위원회(AC, Advisory Committee) 회의, 기술 총회(Technical Plenary)도 함께 열린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 회의에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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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을 다녀오면 수많은 뛰어난 실력자들에 자극받아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지만, 귀국하고 곧바로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그런 사실을 바로 잊어버리고 만다. 반성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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