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하는 이슈. 처음에는 일부 네튀즌들의 음모론이겠거니 했다가 20여 가지 이상을 조목조목 거론한 위조론의 글을 보고 위조에 무게가 실리다가 좀 더 조사를 해보니 위조론에도 상당한 허점들이 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사실이든 위조이든 타블로 측의 현재 대응 방식은 대단히 미온적이며 의혹을 더 확대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을 노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려 의심스럽다.

여기서 'A라는 사람이 B라는 학교를 정말로 졸업했는지를 확인하는 명확한 방법 C가 존재하지 않는가?'라는 의문이 든다. 졸업 논문은 안 썼다고, 오해라고 하면 될 듯 하다. 왜냐하면 전에 말한 논문 드립은 그냥 수업 레포트였다고, 그걸 논문이라고 말할 수 있으니까. 미국에서 프로그램에 따라 졸업 논문 없이 석사 졸업은 가능하니까. 졸업 증명서 같은 것은 위조 가능성 때문에 믿지 않을테고. 이 기세로는 위조가 좀 더 어렵다는 성적 증명서를 보여줘도 위조라고 할 기세이다.

과거처럼 신문 기사만을 곧이 곧대로 믿지는 않게 머리가 컸다. 그러고나니 신문 기사는 아무것도 믿지 못하게 되는 부작용이 생기기는 했지만 말이다. 조중동과 한겨례가 같은 사실을 가지고도 완전히 반대의 주장을 하는 둥.

역시 음모론은 재미있다. 그러나 드라마나 영화가 아닌 이상 진실을 우리가 제대로 아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번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 아니 무마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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