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학 때는 학교 대학원에서 인턴을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사실 마땅히 들어갈만한 랩도 없고 들어가고 싶은 랩도, 들어오라고 하는 랩도 없을 것 같다. 요즘 학부에서 여름 인턴을 모집하고 있다. 원래 오늘까지였는데 지원자가 워낙 적어서 (35명 모집에 오후 4시까지 3명) 목요일까지 기한이 연장 되었다. 대략 삼성전자SW연구소나 KT 미래기술연구소, LG전자정보기술연구소 등이 나의 물망에 오른다.

삼성전자SW연구소는 삼성전자애서도 드물게(?) 소프트웨어공학자를 많이 뽑는 곳이고 사실 학사 졸업생은 뽑지도 않는 '기술총괄(CTO)' 소속의 연구소이기 때문에 끌린다. 전에 프로젝트에서 이곳 담당자와 했는데 사실 그 당시에는 별로 같이 한 것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뭔가 '프로세스'를 중시한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그런 것들을 한번쯤 제대로 배워보고 싶은 마음에 끌린다. 다만 수원으로 출퇴근을 해야할 것으로 예상되어서 다소 걱정이 된다.

KT미래기술연구소는 만약 우면동에 있는 그 연구소에서 하는 거라면 아마도 지리적 위치가 좋아보인다. 자연 속의 연구소 아닌가? -_-; 그리고 UML 툴과 음성 인식을 하는데 음성 인식은 관심 없는데 UML은 소프트웨어 공학하고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니까 나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물론 툴을 만드는 과정은 굉장한 노가다가 아닐까 생각되지만 더불어서 UML을 배울 수 있지 않을까 한다.

LG는 그냥 옛 LG 야구팀 팬이었기 때문에 3순위에 넣었다. -_-; 이미 작은 벤처, 큰 벤처 경험은 해봤으니까 이제 큰 대기업 근무만 해보면 직장 경험은 다 해보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무조건 대기업이다. 사실 임베디드 임베디드 하는데 나는 임베디드에는 사실상 별 관심이 없다. 어쨌든 3개는 써야 하니까 썼다.

이력서는 써 봤는데, 정말 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을 못 내리겠다.
추천서는 여비 마냥 좀 미리 써서 지도교수님한테 받으면 될 것 같은데...
수요일 정도까지 생각해보고 목요일에 내든지 말든지 해야겠다.

8월 18일(내 생일)에 TOEFL PBT 시험을 신청해서 볼까 생각하는데...
그것도 같이 잘 할 수 있을랑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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