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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행 비행기에서 네 편의 영화를 보았다. 오늘 누군가와 이야기하면서 그 네 편의 영화가 무엇인지를 설명해주다가 한 편이 도통 생각이 나지 않았다. '러브, 로지', '신의 한 수', '백 투 더 비기닝'만 생각이 났다. 마지막 한 편은 결국 생각해내지 못했다. '늙어서 기억을 못 한다', '머릿속 메모리 용량의 한계로 하나를 기억하면 하나를 잊는다'라고 결론짓곤 생각하기를 포기했다. 호텔에 돌아와서 네이버 영화에서 검색을 하고서야 마지막 한 편이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이었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기록해 둘 또 한 가지. 파리에서 택시를 타고 호텔로 가며 한국 기업 간판을 꽤 보았다. LG, 삼성, 기아는 물론, 대한항공, 금호 타이어까지. 4년 전 파리에 왔을 때도 느꼈듯이, 우리 기업이 파리에 많이 진출해 있다.

기록해두지 않으면 쉽게 까먹는다. 무언가를 잊기 위해서는 어디엔가 기록해두는 것이 좋겠다.

오랜만에 떠나온 출장을 기념해서 간만에 쓰는 일기다. 파리 출장은 2011년 7월 이후 거의 4년 만이다. 출장가서 호텔 방에 들어오기까지 아무 일이 없기란 쉽지 않다. 오늘은 용케도 무사히 지나가는가 싶었다. 그러면 그렇지. 호텔 앞에서 택시 요금을 카드로 내는 데 문제가 발생했다.

카드리더기에 카드를 긁었는데, 212라는 오류가 뜬다. NON INITIALISE라는 프랑스말이 뜬다. 내 카드도 다 같은 오류다. 호텔에 올라가서 카드가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봤는데, 문제가 없다. 택시 카드리더기가 문제거나 NON INITIALISE 가 나왔을 때 밑에 나온 Abandon이나 Validate 중에 하나를 눌러야 했나 보다. 영어로 메뉴를 볼 수 없다고 해서 내가 뭐라 방법을 제시할 수가 없었다. 결국, 주변에 ATM을 찾아서 겨우 돈을 현금으로 냈다.

다행히 운전 기사가 마음씨가 좋았다. 안 그랬으면 꽤 곤란할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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