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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마다 가는 영어 수업이 있다. 제시간에 가면 항상 선생님들만 있고 학생들은 느지막이 와서 오늘은 일부러 느긋하게 갔다. 그랬더니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수업을 시작하는 딱 알맞은 시간이었다.

문득 그 자리에 앉아 있는 게 편안하고 익숙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학기에 이어 두 번째 학기이다. 그래도 고작 1주일에 한 번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수업이 편안하고 익숙하다는 게 아무래도 이상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집에 앉아 있는 것을 제외하곤 익숙한 것이 별로 없다. 예전에는 아파트 라운지나 도서관 등 학교 건물에 자주 가곤 해서 그곳이 익숙해졌는데 그것도 뜸하다. 장 보는 마트는 익숙함이 아닌 의무적으로 뭔가를 사기 위한 목적만 존재하는 곳일 뿐이다.

시간은 점점 흘러가는 데, 생각한 대로 모든 게 잘 될까? 몇 년 후에 돌아보면 또다시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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