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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림이가 2년간의 기숙 아파트 생활을 접고 이사를 했다. 집도 절도 없으면서 어찌나 짐은 많던지 소림이 아버님 어머님에다가 나까지 포함해서 4명이 이사를 도왔다. 아무튼 안식처를 잘 찾아서 다행이고 문제 없이 살았으면 좋겠다.

 오늘 몇 가지 문제가 있었다. 첫번째로 내 열쇠를 잃어 버렸었다는 것이다. 주인 집에 올라가서 받아왔는데 수영을 다녀오니 옷 어디선가 떨어졌다. 도대체 어디에 있던 것일까? 진짜 궁금하다. 수영장에서 옷을 벗고 입었는데도 안 나타나던게 집에 돌아와서 벗으니 나타나니 신기할 다름이었다.

 두번째는 수경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한참 찾다가 집에 있던 다른 수경을 쓰고 가서 분실문함 등을 다 뒤져보고 경비 아저씨까지 찾아봤는데 없었다. 결국 어디선가 떨어뜨리거나 없어진 것으로 생각하고 하나 주문해버렸다. 벌써 1년 반을 써서 좀 많이 상하긴 했다. 내가 쓰고 갔던 수경이 소림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라고 하니, 내가 혹은 누군가가 수경을 바꿔치기한 것 같다. 역시 난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