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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에서 생활하기 시작한 지 벌써 만 3년이 지났다. 틈틈이 이곳 생활을 글로 남겨 먼 훗날 다시 추억할 수 있게 해보자.


'[일상의 한마디] > [Living in Phill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필라델피아  (0) 2018.08.01

지난주 금요일 한국 운전면허증으로 펜실베니아 운전 면허증(Pennsylvania Driver's License)을 발급받았다. 현재 미국의 약 20여개 주에서는 '한미 운전면허 상호인정' 협정 때문에 필기와 실기 시험 없이 한국 면허증을 미국 면허증으로 교환해준다. 펜실베니아 주에서도 2016년 12월 중순부터 이 협정 덕분에 한인들이 비교적 쉽게 미국 면허증을 취득할 수 있게 되었다.

아래와 같은 문서를 준비해서 PennDot(펜실베니아주 교통국)에 방문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뉴욕 영사관의 안내 글을 보면 된다. [링크]

  • 뉴욕 총영사관에서 인증된 한국운전면허증 번역문
  • 유효한 한국 운전면허증 원본
  • 유효한 국제 운전면허증 원본 (=>필요 없었음)
  • 펜실베니아주 거주 증명 서류
  • 합법적인 미국 체류 신분 증명 서류

한국운전면허증 번역문은 뉴욕에 있는 영사관에서 발급받아야 한다. 여권과 한국 면허증 사본 등이 필요하다. 가능하면 집에서 미리 복사해서 가야지, 안 그러면 돈을 내고 복사기를 사용해야 한다. (장당 10센트였던가? 기억이 잘 안 난다)

뉴욕 영사관뉴욕 영사관

사실 3월 초에도 면허증을 교환하러 갔었는데 다음과 같은 문제들이 있어서 PennDot을 재방문해야만 했다.

  • 뉴욕 영사관의 실수로 발급한 번역문에 대한 정보를 PennDot과 공유하는 시스템에 올리지 않아 영사관에 직접 전화해야 했다. 황당하게도 처음에는 내가 펜실베니아 주라고 이야기를 하지 않아서 그런 것이라는 주장을 영사관 측에서 했다. 참고로 당일 내 업무를 봐준 담당자는 내가 필라델피아에서 온 사실을 알고 그날 필라델피아에 순회 영사가 온다는 이야기까지 알려줬다. 뒤늦게 영사관 측이 자신들의 잘못임을 알고 충분히 사과해서 별 감정은 없지만 일단 고객(?)부터 의심한 점은 잘못이다. 설사 내가 얘기를 안 했더라도 그건 영사관 측이 먼저 물어봤어야 하는 일인데 말이다.
  • 예전에 갖고 있던 텍사스 면허가 만료되었음에도 다른 주에서 새로운 면허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포기(VOLUNTARY SURRENDER) 신청서인 DL-174 양식을 제출해야 했다. 이 요청이 처리되는데 약 3주 정도가 걸렸다. 사실 작년 초에도 텍사스 면허를 펜실베니아 면허로 교환하려고 PennDot에 갔다가 비슷한 이유로 거부됐었다. 펜실베니아 교통국에서는 텍사스 면허에 문제가 있다고 했고 그게 무슨 문제인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당시에 텍사스 교통국은 전화를 받지 않아서 더 이상의 진행을 포기했었다.
  • 내 비자가 J-2라서 그런지 교통국이 USCIS(미국 연방 이민국)에 내 신분을 조회해야 했다. 확인 결과가 담긴 우편물을 받는 데까지 약 2주가 걸렸다. 작년 초에 PennDot을 방문했을 때에 이미 신분 확인을 한 적이 있다고 이야기했지만, 이미 1년이 지나서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했다. 보통 3주, 빠르면 1주일 이내에 온다고 했지만 2주 정도 걸렸다.

PennDotPennDot

원래는 한국 면허증을 맡기고 펜실베니아 면허증을 받는 상호교환(exchange) 협정이지만 나의 경우는 한국 면허증은 확인 후 바로 돌려받았다. 그 자리에서 임시 면허증을 받았고 약 2주 후에 실제 면허증이 우편으로 배송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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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 당시에 캠코더로 찍은 동영상을 찾아보려고 했다. 하드 디스크를 30분 정도 뒤졌지만 찾을 수 없었다. 

그 동영상은 원래 외장 디스크에 있었다. 이 외장 디스크의 연결에 문제가 종종 있어 작년에 내장 하드 디스크로 백업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나 보다. 외장 디스크에 아직 데이터가 남아 있는지도 확신할 수 없었다. 백업했다고 생각하고 지워버렸을 수도 있었다.

문제는 이 외장 디스크에 연결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외장 디스크의 전원을 껐다 켜보고 케이블을 요리조리 움직여보며 연결을 시도했다. 쭌이 캠으로 찍어준 결혼식 동영상을 비롯한 2008년에서 2010년까지의 수많은 데이터가 복구 불능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한 시간 동안 여러 생각이 오고 갔다.

전원 어댑터를 구매해야 하는지, 데이터 복구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지, 어차피 찾아보지 않던 것이니 없던 것처럼 지내고 살아도 되는지?

그러나 그냥 한 번 뜯어보기로 했다. 요즘에 집에 뭐가 고장 나서 뜯어보면 100% 복구 불능 고장 확정이 된다. 그래서 '마이너스의 손'으로 불리고 있지만, 다른 도리가 없었다. 그런데 왠걸, 그냥 3.5인 하드 디스크가 들어 있는 것이 아닌가? 희망이 생겼다. 작년에 사둔 3.5인치 하드 외장 케이스에 넣었더니 잘 동작했고, 데이터는 그곳에 안전하게 있었다.

절망은 곧 안도로 변했다. 절망과 안도는 한 끗 차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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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EA Lighting sectionIKEA Lighting section

주거 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의자 두 개를 새로 장만하고, 집안 조명의 일부를 바꾸었다. 

미국에 다시 와서 구매한 의자는 예전에 오스틴에서 사용하던 것과 유사한 50불짜리 IKEA 제품이었다. 얼마 전 시내에 나갔다가 Staples에 전시된 의자에 앉아보고 마음에 무척 들어 인터넷으로 100불 초반대 가격의 제품을 주문했다. 물론 더 비싸고 좋은 의자도 많겠지만, 이 정도도 정말 엄청난 발전이다. 

메릴랜드 대학교의 방문 행사(Visit Day)에 갔다가 숙소에서 걸어서 30분 거리에 있는 IKEA에 가서 플로어 램프를 샀다. 함께 산 LED 전구가 너무 노래서 (색온도 2,700K) 집에 사둔 CFL 주광색(색온도 6,500K) 전구를 끼워서 사용하기로 했다. 미국 가정집은 원래 백열등 전구색의 은은한 조명을 사용한다. 하지만 우리 집은 3개의 주광색 플로어 등으로 인해 한국 집마냥 밝아졌다. 

소림이가 이게 좋다니까 이렇게 해놓고 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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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림 2017.03.22 12:35 신고

    나중에 혹시 내 집을 마련하는 날이 오면... 온 집안을 더 밝게 만들어주세요~^^

  2. 메릴랜드 2017.04.18 12:20 신고

    어스틴 다니실때부터 블로그를 종종 찾았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메릴랜드에서 박사과정 학생입니다. 이번에 메릴랜드 대학교로 오시는 건가요?

    • Favicon of http://blog.sbnet21.com BlogIcon 조나단봉 2017.04.19 01:22 신고

      안녕하세요. 메릴랜드가 아주 좋은 학교이지만 개인적인 이유로 유펜으로 진학하기로 했습니다.

      혹시 CS분이시면 DW님이시려나요?

    • 메릴랜드 2017.04.19 12:56 신고

      저 맞어요, CS 박사과정인 김두원입니다.ㅎㅎ 저인지 어떻게 아셨나요? ㅎㅎ 신기하네요. 저번 비지팅데이에 오셨나요? 미리 알았다면 제가 학교 안내좀 해드렸을텐데 ㅠ 아쉽네요 ㅠㅠ

    • Favicon of http://blog.sbnet21.com BlogIcon 조나단봉 2017.04.20 20:19 신고

      안 그래도 비지팅 데이 때 연락 드려볼까 생각은 했었습니다. 교수님과 학생분들 모두 친절하시고, 메릴랜드 주변 환경도 좋아 보여서 나름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저도 정확히 어떤 경로로 알게 됐는지는 잘 기억 나지 않지만, 약간의 기억과 인터넷이 추측에 도움을 줬을 겁니다.

      언제 다시 인연이 돼서 뵙게 될지 모르겠지만, 좋은 연구 많이 하시고 즐거운 유학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

    • 메릴랜드 2017.04.21 12:29 신고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이네요. 혹시 어느 쪽 연구를 하시나요? 저는 시큐리티쪽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같은 연구 분야라면 컨퍼런스에서라도 뵐 수 있을텐데... 그리고 나중에 디씨에 오실 경우 한번 뵈어요. 아님 제가 펜실페니아가게 되면 연락을 드릴께요^^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blog.sbnet21.com BlogIcon 조나단봉 2017.04.22 11:05 신고

      네, 나중에 만날 기회가 있으면 좋겠네요. ^^; 저는 DB 랩에서 Data Provenance 연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리눅스를 개발한 리누스 토발스(Linus Torvalds)의 TED 강연을 보았다. 괴짜로도 유명한 그가 여러 차례 자신이 people person이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그는 리눅스뿐만 아니라 분산 소스 코드 버전 관리 시스템인 git을 개발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git을 비롯해 그가 개발한 모든 프로젝트는 자신의 필요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아래는 강연 막바지에 good taste를 가진 사람과 일을 하고 싶어 한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예로 든 단일 연결 리스트(Singly Linked List)의 특정 노드 삭제 코드이다. 물론 이것보다 훨씬 크고 복잡한 수준의 코드나 설계에 대한 good taste를 지녀야 한다고 한다.

// not very good taste approach
remove_list_entry(entry) {
    prev = NULL;
    walk = head;
    
    while (walk != entry) {
        prev = walk;
        wal = walk->next;
    }

    if (!prev)
        head = entry->next;
    else
        prev->next = entry->next;
}
// better taste
remove_list_entry(entry) {
    indirect = &head;
    
    while((*indirect) != entry)
        indirect = &(*indirect)->next;
        
    *indirect = entry->nex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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